통일부 직속 ‘평화통일고문회의’ 출범…정세현 의장 지명

정세현 의장 지명…임동원·김연철 등 전직 장관 포함 38명 위촉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30일 서울 종로구 남북회담본부에서 열린 평화통일고문회의 출범식 및 전체회의에서 정세현 의장에게 위촉장을 전달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윤성현 기자] 남북관계 단절 국면을 돌파하고 한반도 평화공존과 공동성장으로 나아갈 해법을 마련하기 위해 각계 원로와 현역 전문가로 구성된 ‘평화통일고문회의’가 30일 공식 출범했다.

통일부는 이날 남북회담본부에서 장관 직속 자문기구인 평화통일고문회의 출범식과 제1차 전체회의를 열었다.

정세현·임동원·김연철 전 통일부 장관,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김학준 인천대 이사장, 정현백 전 여성가족부 장관, 임헌영 민족문제연구소 소장, 황지우 전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 이희옥 성균관대 명예교수, 장용훈 연합뉴스 통일·북한 전문기자 등 38명이 위원으로 위촉됐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정세현 전 장관을 의장으로 지명했다.

정 장관은 인사말에서 “이번 평화통일고문회의는 역대 통일고문회의 중 가장 역동적인 노(老), 장(壯), 청(靑) 통합회의”라며, 올해를 한반도 평화공존의 원년으로 만드는 데 위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활동을 당부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참석자들은 올해 상반기가 한반도 정세의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하며, 남북 대화채널을 복원하는 동시에 주변 국가들과 협력을 통한 대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임동원 전 장관은 통일부의 평화공존 정책 외에는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평화통일고문회의는 박근혜 대통령 때인 2015년 10월 폐지된 통일고문회의를 되살리되, 원로뿐만 아니라 현역 전문가까지 두루 참여시켰다고 통일부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