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국회의원, 대구시장 출마 선언

윤재옥 국회의원.[윤재옥 의원실 제공]


[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4선인 윤재옥 국민의힘 국회의원(대구 달서을)은 30일 오전 오는 6·3 지방선거에서 대구시장에 도전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윤 의원은 이날 대구 중구 옛 대구백화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독하게 제대로 일하고 끝까지 책임지는 야전사령관 같은 시장이 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옛 대구백화점에서 기자회견을 한 이유에 대해 윤의원은 “대구의 침체를 대표적으로 나타내는 상징적인 지역”이라며 “(동성로의) 빈 점포를 청년 창업이라든지 팝업 스토어로 저가에 임대해서 활용하는 방안을 준비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대구가 수십년째 제자리인 이유는 리더십의 문제”라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대구 시정을 이끄는 리더십이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구의 구조적 문제와 숙원사업을 해결하기 위해 소통과 경청, 조정과 결단의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대구·경북 통합, 통합 신공항 건설, 취수원 다변화 등 과제를 이뤄내기 위해 중앙정부, 국회와 협의하겠다”고 했다.

또 “대구를 청년이 떠나지 않고 다시 돌아오는 도시, AI와 로봇이 선도하는 미래산업 수도로 만들고 불 꺼진 동성로에 불을 밝히고 비어있는 상가와 미분양 아파트를 꽉 채워서 대구 시민들의 자신감과 용기를 다시 불러일으키겠다”고 했다.

출마 선언 이후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윤 의원은 대구·경북 행정통합과 관련해 “선거 유불리와 상관없이 신속하게 추진돼야 한다”며 “대구·경북이 통합해 숙원사업도 해결하고 규모의 경제를 이룰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달리는 말에 올라타지 않으면 대구·경북은 영원히 낙마할 수 있다”며 “희생과 책임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가슴 벅찬 대구의 변화를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윤 의원의 출마선언으로 대구시장 선거에 뛰어든 국민의힘 현역 의원은 추경호(대구 달성군)·주호영(대구 수성갑)·최은석(대구 동·군위갑) 의원 등 4명이며 유영하(대구 달서갑) 의원도 2월 초 출마선언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