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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고 아스투토 주한 유럽연합(EU) 대사가 3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윤성현 기자] 우고 아스투토 주한유럽연합(EU) 대사는 30일 “한국과 EU가 공급망 협력을 전담할 새로운 대화 채널을 출범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스투토 대사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공급망의 중요성은 어느 때보다 커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례 협의를 통해 모범사례를 공유하고, 한국과 EU가 특정 국가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동시에 공급망 소통 경로를 다변화하는 데 함께 힘쓸 것”이라고 설명했다.특정 2∼3개 품목에 국한하기보다 공급망 전반에 대해 전체적으로 접근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스투토 대사는 EU의 통상정책 기조에 대해 “규범과 예측 가능성, 다자주의에 기반한다”며 “한국은 EU와 공통의 가치, 공통의 이해관계를 가진 협력 파트너”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공급망 구축이 최우선 과제 중 하나고, 이 분야에서 한국과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스투토 대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그린란드 위협에 대해 “그린란드 관련 문제는 주권을 가진 국민들이 스스로 결정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덴마크가 EU 회원국이기 때문에 EU도 지역 안보에 일정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북극 문제에 관해서도 “EU에서 새로운 보고서를 준비하고 있다”며 “변화된 환경을 반영하겠지만 북극의 취약한 환경 보호, 북극 평화 유지, 원주민과 북극 국가 시민의 권리 존중 등 세 가지는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극에서 러시아의 군사적 움직임이 파악되고 있어서, 북극 안보를 보장할 수 있는 일련의 패키지를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탈리아 국적인 아스투토 대사는 이탈리아 외교부 아시아담당 부국장 및 세계화 담당 부국장, 주인도·부탄 EU대사, 이탈리아 외교부 정치국 G7/G20 담당 부국장 등을 거쳐 지난해 9월 주한 EU대사로 부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