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 4차 소환…경찰, 與 금품 로비 의혹 집중 추궁 [세상&]

김경 전 서울시의원이 29일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서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아린 기자] 강선우 무소속 의원에게 1억원의 공천 헌금을 건넨 의혹에 더해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금품 로비를 벌였단 의혹도 받는 김경 전 서울시의원이 30일 새벽 네 번째 경찰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이날 오전 1시50분께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서 16시간 이어진 조사를 마치고 나온 김 전 시의원은 “성실히 수사에 임했다”며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공천 청탁을 목적으로 금품을 전달했는지 등에 관한 이어지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경찰은 김 전 시의원이 2023년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국면에서 민주당 인사들과 접촉하고 금품을 제공했다는 새로운 의혹에 대해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공천 로비 의혹에 관한 녹취가 저장된 PC를 분석하고 있다. 녹취에는 강 의원 외 당시 민주당 현역 의원들의 이름이 언급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노웅래 전 민주당 의원 보좌진이었던 김성열 전 개혁신당 최고위원은 지난 28일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경찰이 확보한 PC에는 김 전 최고위원이 김 전 시의원과 공천 헌금 비용을 상의하는 내용의 녹취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