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최저연봉 3300만원·구단 정원 68명으로

유지현호 한국 야구대표팀이 지난 해 11월 일본 도쿄돔에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비 한일 평가전을 앞두고 그라운드에서 찍은 단체 사진. [연합]


WBC 우승 포상금은 12억으로 2억 인상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KBO가 선수 최저 연봉을 기존 3000만원에서 2027년부터 3300만원으로 인상한다. 구단별 소속 선수 정원은 65명에서 68명으로 올 시즌부터 늘린다.

KBO는 이 같은 내용을 확정한 지난 20일 제1차 실행위원회와 이사회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물가 상승과 최저임금 인상 추세를 반영하고, 선수 처우 개선과 리그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1년부터 연 3000만 원으로 유지되고 있는 KBO 소속 리그 선수 최저연봉은 2027년부터 3300만원으로 10% 인상하기로 했다.

시즌 중 부상, 컨디션 관리 및 전력 운영 측면에서 구단 별 선택지를 확대하고, 아시아쿼터 제도 도입에 따라 2026년부터 엔트리가 확대(29명)되는 점을 고려해 선수 보유 정원도 현행 65명에서 68명으로 증원해 올시즌부터 시행한다.

올해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야구 대표팀 우승시 포상금은 12억원으로 확정했다. 올해 WBC부터 8강 진출 시 포상금 4억원을 지급하고 4강에는 6억원, 준우승 8억원의 단발 포상금이 주어진다. 기존에는 8강 포상금은 없었고, 4강 3억원, 준우승 7억원, 우승 10억원이었다.

KBO는 지난 27일 제1차 실행위원회 결과도 이날 공개했다.

먼저 2루와 3루에서 발생하는 ‘전략적 오버런’을 제한하기 위한 비디오 판독 규정 개정안이 의결됐다. ‘전략적 오버런’은 특히 주자가 3루에도 있을 때 2루 포스 플레이 상황에서 1루 주자가 2루를 점유하기 위한 슬라이딩 대신 베이스를 통과하듯 밟고 전력으로 질주하는 플레이다.

이때 2루를 통과한 주자는 이후 런다운에 걸려 결국 태그아웃될 가능성이 높지만, 주자가 송구보다 먼저 2루를 밟는 순간 포스 플레이가 해제되므로 3루 주자가 2루 주자의 태그 아웃보다 먼저 홈을 밟으면 득점이 인정된다.

KBO는 “이러한 플레이는 주루의 본질을 훼손하는 플레이”라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도 2025년부터 비디오판독 대상 플레이에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주자가 해당 베이스를 점유하거나 다음 베이스로 진루하려는 정당한 시도를 하지 않은 경우에는 주루 포기에 의한 아웃으로 판정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