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보험 분쟁 사례만 보고 싶은데”…금감원, 맞춤 검색 기능 신설

보험 종류·담보별 세분화
75건 추가 공개해 총 160건


분쟁조정사례 보험종류·담보별 사례 검색 편의 개선 예시. [금융감독원 제공]


[헤럴드경제=박성준 기자] 금융감독원이 소비자들이 보험 분쟁 관련 유사 사례를 더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홈페이지 분쟁조정사례 공개 방식을 전면 개편했다.

금감원은 홈페이지 내 분쟁조정사례 75건을 추가 공개하고, 검색 편의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시스템을 개선했다고 29일 밝혔다.

가장 큰 변화는 사례 분류 체계다. 기존에는 생명보험, 손해보험, 자동차보험 등 대분류로만 구분해 소비자가 원하는 사례를 찾기 어려웠다. 이번 개편으로 보험 종류별, 담보별로 세분화해 필요한 담보를 선택하면 해당 사례 목록을 바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예를 들어 생명보험은 ▷사망 ▷연금으로, 질병·상해·간병보험은 ▷진단 ▷입원 ▷수술 ▷기타로 나뉜다. 실손보험은 ▷치료비 ▷약제비 ▷수술비 등으로 구분되고, 자동차보험은 ▷대인 ▷대물 ▷자차 ▷특약별로 검색할 수 있다.

제목 표기 방식도 달라졌다. 종전에는 ‘입원 수술보험금 지급 관련 분쟁’처럼 개괄적으로 작성돼 소비자가 자신의 상황과 유사한지 파악하기 어려웠다. 앞으로는 ‘보험 가입 전에 진단받은 질병으로 보험 가입 후 수술을 받았으나 질병수술보험금이 지급된 사례’처럼 분쟁 발생 원인과 처리 결과를 제목만으로 알 수 있도록 구체화했다.

이번에 추가 공개된 75건은 ▷질병·상해·간병보험 23건 ▷일반손해보험 23건 ▷자동차보험 17건 ▷실손보험 9건 ▷생명보험 3건 등이다. 기존 공개 사례를 포함해 총 160건의 분쟁조정사례를 확인할 수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분쟁조정 과정에서 축적되는 실무 사례를 지속해서 공개해 소비자가 보험 분쟁을 쉽게 이해하고 스스로 판단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보험금이 지급되지 않은 사례를 통해 청구 시 유의사항을 확인하고, 실제 보장 사례를 바탕으로 필요한 보장을 합리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