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신탁, 신임 대표이사 선임 등 조직 개편…체질 개선 추진

사업분야별 실무전문가 대거 영입


변문수 코리아신탁 대표이사. [코리아신탁 제공]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부동산 신탁사 코리아신탁이 최근 이사회에서 변문수 대표이사(CEO)와 채현호 최고재무책임자(CFO) 선임안을 최종 승인하는 등 조직 개편을 단행하며 체질 개선에 나섰다.

코리아신탁은 지난해 12월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변문수 전 신한자산신탁 부사장을 CEO로, 채현호 전 한국토지신탁 리츠 부문 상무를 CFO로 각각 선임한 바 있다.

코리아신탁은 이번 인사에서 CEO와 CFO 외에도 복합개발부문장으로 호반그룹에서 다수의 개발 사업을 주도했던 김정혁 전무를 영입하고, 코람코자산신탁에서 금융구조화 중심의 신탁영업 전문가인 장근용 전무를 새롭게 합류시켰다.

또한 1979년생인 윤택희, 강봉문 본부장을 영업 책임자로 발탁하는 등 젊은 리더를 전면 배치했다. 이로써 코리아신탁 임원진 평균 연령은 40대 중반 수준으로 낮아졌으며, 향후에도 역량 있는 인재를 지속 영입해 조직의 실행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인사의 핵심은 각 사업 분야별 실무 전문가를 대거 영입했다는 점이다. 코리아신탁은 새로운 인사를 중심으로 기존 상업용·주거용 신탁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방침이다. 서울·수도권 소재 재개발·재건축 등 우량 정비사업을 집중 공략하는 한편, 리츠(REITs) 사업 진출을 통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최근 급성장 중인 도시재생본부를 ‘도시재생부문’으로 격상하는 등 관련 사업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코리아신탁은 영업 방식의 근본적인 변화도 함께 추진한다. 영업기획팀을 신설해 인공지능(AI)를 활용한 고객·시장 분석을 통해 데이터에 기반한 영업 전략을 수립·실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속적인 고객 관리를 위해 신탁업계 최초로 AI와 연계한 고객관계 관리(CRM·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시스템 도입을 추진한다.

코리아신탁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신탁업계 전반의 위기 상황을 타개하고 중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조치”라며 “2026년에는 조직구조 재편 및 영업력 확대를 통한 실적 개선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