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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미 키멜 라이브] |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등 글로벌 미디어를 통해 K-푸드가 일상의 문화로 스며드는 가운데, 국내 식품 기업들이 미국 안방극장을 공략하는 ‘콘텐츠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8일 농심에 따르면 대표 제품 신라면은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ABC 방송의 인기 토크쇼 지미 키멜 라이브에 소개됐다.
방송에서 신라면은 단막극 형식의 콩트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
지미 키멜과 함께 출연하는 기예르모 로드리게즈가 일상에 지쳐 있다가, 신라면의 매운맛을 통해 에너지를 얻고 행복해 하는 익살스러운 모습이다.
로드리게즈는 스태프에게 “오늘 밤 공연은 못 하겠다. 기운이 없어. 가버려”라고 하자 스태프는 의료진을 호출한다.
응급 상황이라며 출동한 의료진은 “당장 신라면이 필요하다”며 “맛있게 매콤한 맛이 피곤하고 기운 없을때 행복과 정서적 위안을 선사한다”고 설명하는 장면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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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미 키멜 라이브] |
농심은 이번 방송을 통해 신라면이 디지털 광고와 뉴욕 타임스스퀘어 옥외광고 프로모션을 넘어 미국 주류 대중문화 영역까지 영향력을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지미 키멜 라이브엔 지난 2024년 6월 CJ제일제당의 비비고 찐만두를 비중있게 소개하기도 했다.
이 방송은 틱톡 등 SNS에서 화제가 된 K-만두 열풍을 반영해 프로그램 내 제품 홍보 코너에서 다뤄졌다. 역시 기예르모가 ‘비비고 송’에 맞춰 춤을 추며 만두를 먹는 코믹한 장면이 연출됐다.
이는 단순한 광고를 넘어 미국 주류 지상파 방송의 콘텐츠 일부로 녹아들면서, 비비고가 미국 내 대중적인 브랜드로 안착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는다.
대표 브랜드 외에도 지미 키멜 라이브엔 한국 요리가 등장하기도 했다.
2019년에는 휴스턴의 유명 셰프 크리스 셰퍼드가 출연해 한국식 염소 고기 조림과 덤플링 요리를 지미 키멜에게 직접 선보이기도 했다. 요리 과정에서 고추장을 핵심 식재료로 소개하기도 했다.
세계적인 스타 셰프 데이비드 장은 지미 키멜과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어글리 딜리셔스’와 한국 음식 투어를 하며 바비큐를 즐기는 모습이 나왔고 ‘지미 키멜 라이브’에서도 이런 내용들이 언급되기도 했다.
신라면과 비비고 만두 같은 제품들이 미국 내 ‘K-푸드 아이콘’으로 자리 잡으면서, 현지 대중문화의 중심인 지상파 토크쇼에서도 자연스럽게 노출되는 추세라는 평가다.
농심 관계자는 “미국 메이저 지상파 프로그램에 신라면이 등장한 것은 K푸드를 대표하는 아이콘으로서 위상이 높아졌다는 의미”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글로벌 슬로건 ‘Spicy Happiness In Noodles’(SHIN·라면에 담긴 매콤한 행복)의 가치를 세계 소비자에게 전달하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