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달러 목표로 추진하던 투자 유치, 200억달러(28조원)로 늘려
기업가치는 3500억달러(501조원)로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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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앤트로픽을 창업한 다리오 아모데이 최고경영자(CEO)의 모습. 최근 추가 투자를 유치중인 엔트로픽은 당초 100억달러였던 목표 금액을 200억달러로 올렸다.[게티이미지] |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인공지능(AI) 챗봇 클로드를 개발한 앤트로픽이 당초 100억달러(약 14조3000억원) 규모로 잡은 투자 유치 목표액을 200억달러(약 28조7000억원)로 올렸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8일 앤트로픽이 사업 확장을 위해 100억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을 추진했지만, 투자자의 문의가 빗발치면서 목표액을 상향 조정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목표치의 2배 규모로 투자를 유치할 전망이다. FT는 앤트로픽에 쏟아진 투자자의 관심이 예상치의 5∼6배에 달했다고 전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번 투자 유치가 성사되면 앤트로픽의 기업가치는 3500억달러(약 501조원)로 평가된다.
투자자들은 앤트로픽의 경쟁력으로 프로그램 개발 도구 ‘클로드 코드’ 등 앤트로픽의 간판 제품들이 기업용 AI 서비스 시장에서 호평받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다리오 아모데이 최고경영자(CEO)를 중심으로 회사 리더십이 안정된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투자 유치에는 싱가포르 국부 펀드인 GIC와 미국 금융투자사인 코튜와 세쿼이아 캐피털 등이 주요 투자자로 참여하고 있다. 앞서 마이크로소프트(MS)와 엔비디아는 이번 투자 유치와 별개로 총 최대 150억달러를 앤트로픽에 투자하기로 했다.
앤트로픽은 올해 기업공개(IPO)도 추진하고 있다. 회사 측은 기업공개 실무를 위해 법무법인 윌슨 손시니와 계약을 맺었고, 투자은행들과 사전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아모데이 CEO는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의 초창기 개발진 출신으로, AI 안전성 문제 등을 두고 샘 울트먼 오픈AI CEO 등과 갈등을 빚다 2020년 퇴사했다. 이후 여동생인 다니엘라 아모데이와 함께 앤트로픽을 창업했다. 다니엘라도 오픈AI의 엔지니어링 매니저 출신이다.
앤트로픽이 선보인 AI 서비스 클로드는 챗GPT, 구글 제미나이와 함께 기업용 AI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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