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TIGER ETF, 50개월 연속 개인 투자자 점유율 1위

지난해 말 기준 개인투자자 점유율 약 40%
2019년 이후 점유율 2배 넘게 상승


미국 뉴욕 나스닥타워에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상장지수펀드(ETF)’의 광고가 걸려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제공]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상장지수펀드(ETF)’ 가 국내 ETF 시장에서 개인 투자자들의 가장 많은 선택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TIGER ETF는 개인 투자자가 보유한 금액이 39조6000억원에 달했다. 이는 국내 전체 ETF 개인 투자자 보유 금액인 100조원 대비 약 40% 수준이다. 지난 2019년 말 TIGER ETF의 개인 투자자 운용자산(AUM) 시장 점유율 19.5%에 비해 2배기도 하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다양한 혁신성장테마 ETF를 선보이며 개인 투자자의 투심을 사로잡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개인 투자자의 매수세가 국내 ETF 시장 성장을 주도한 가운데 ‘TIGER ETF’ 는 해외 주식형과 테마형 ETF를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했다. TIGER ETF는 2021년 11월 이후 월말 기준으로 50개월 연속 개인 투자자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기존 미국 상품 중심의 포트폴리오에서 올해는 중국, 금, 국내 투자 ETF 등을 상장시키며 글로벌 자산배분을 통한 포트폴리오 다변화 전략을 가져가고 있다.

구체적으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자회사인 글로벌X 호주에서 2003년 세계 최초로 금 현물 ETF 출시한 것을 벤치마크해 국내서도 ‘TIGER KRX 금현물’ ETF를 출시했다. 이 상품의 총보수는 연 0.15%다.

또, 국내 최초로 전 세계 주식시장에 한 번에 분산 투자하는 ETF인 ‘TIGER 토탈월드스탁액티브’를 상장했다. 이 상품의 비교지수는 ‘FTSE Global All Cap Index’로, 선진국과 신흥국 48개국, 약 1만개 이상의 글로벌 주식으로 구성돼 전 세계 투자 가능한 유니버스의 약 98%를 커버한다. 미국과 비(非)미국 국가 6대 4의 비중으로 분산 투자할 수 있다.

TIGER ETF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향후 더욱 성장한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전 세계에서 운용중인 ETF 순자산 규모는 총 300조원에 달하며, 이는 글로벌 ETF 운용사 12위 수준이다. 지난 10년간 글로벌 ETF 운용사들의 연평균 성장률은 17.8%인 반면 해당 기간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배 가량인 34.4%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해외법인 ETF 브랜드를 ‘Global X’로 통합했고, 글로벌 ETF 시장에서의 브랜드 가치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연금 장기투자와 혁신 성장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상품 개발에 집중한 것이 개인 투자자들의 선택을 받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며 “당사의 강점인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차별화된 상품을 국내 투자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도록 전사의 역량을 다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