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밥·택배 넘어 작업복 세탁·복비·상담까지
생활 전반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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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정복 인천시장이 지난해 예술회관역 천원택배 집화센터에서 소상공인 천원택배 배송량 100만 돌파 및 2단계 사업 확대시행을 맞아 소상공인,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인천시 제공] |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인천광역시의 민생 혁신 정책인 ‘천원 시리즈’가 올해 한 단계 더 진화한다.
주거와 먹거리, 물류와 문화를 넘어 주거 이동 비용, 아동의 마음 건강, 노동자의 작업 환경까지 인천시의 ‘천원 시리즈’가 시민의 일상 깊숙이 들어간다.
‘보이지 않던 비용’ 낮춰
인천시는 부담해 왔던 생활 속 비용을 ‘천원’으로 낮추는 신규 정책을 추진한다.
‘천원 복비’는 1월부터 무주택 청년과 신혼부부, 차상위계층 등 주거취약계층이 주택 임대차 계약을 체결할 경우 본인 부담 1000원으로 최대 30만원까지 중개보수를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은 등기우편 또는 방문 접수(인천시 토지정보과)로 가능하다. 구체적인 신청 방법은 인천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위기가정을 위해 초기 상담 비용을 지원하는 ‘천원 i-첫상담’은 1월부터 아동복지종합센터 4개소에서 시행된다.
심리·정서적 상담이 필요한 아동을 대상으로 초기 상담 비용 중 본인 부담금을 1000원으로 낮춰 지원한다.
‘천원 세탁소’는 5월부터 본격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관내 소규모 사업장 노동자는 작업복 세탁 서비스를 1장당 500원에서 1000원으로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세탁소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이용을 원하는 사업장이나 개인이 전화로 신청하면 사업장별 요일제를 적용해 정해진 날에 편리하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확대’보다 ‘완성’으로
올해 천원 시리즈는 양적 확대보다 제도의 안정성과 지속 가능성 강화에 초점을 맞춘다.
‘천원 주택’은 공급 규모(2025~2026년 연간 1000호 공급)는 유지하되, 예산을 확대하고 주택담보대출 이자 부담을 낮추는 ‘1.0 이자지원’과 연계해 주거 사다리를 더욱 촘촘히 만든다.
‘천원 택배’는 지난해 11월 2단계 확대 시행(인천지하철 60개 전역사 확대)에 따른 지속적 홍보와 안정적 운영으로 소상공인의 참여 확대에 주력할 예정이다.
‘천원의 아침밥’은 지원 대학을 12개로 늘리고 천원 문화정책은 시기(5월과 10월 2회)와 참여시설, 프로그램을 확대해 시민 일상 속 체감도를 높일 계획이다.
지난해 ‘천원 시리즈’ 성과 이뤄
‘천원 시리즈’는 지난 한 해 동안 성과를 입증했다.
‘천원 주택’은 하루 1000원(월 3만원)의 임대료로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 부담을 낮추며 높은 수요를 기록했다.
2025년 매입임대주택 500호 모집에는 3679가구가 신청해 7.3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세임대주택 500호 모집에도 1906가구가 신청해 3.8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총 1000호 공급 계획 중 지난 12월 말기준 799가구가 계약·입주를 완료했다.
2024년 10월 도입된 ‘반값 택배’에서 한층 더 두터워진‘천원 택배’는 전국 최초의 공공 생활물류 모델로 자리 잡았다.
2025년 12월 말 기준 누적 이용 132만 건 이상 달성했으며 참여 소상공인도 8100개를 돌파했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의 평균 매출액도 13.9%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로 인해 노인일자리 72명, 경력단절여성 48명을 채용해 상생형 지역일자리 확대로 노인과 여성의 사회적 참여를 늘리고 안정적인 소득을 지원하여 참여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025년 관내 11개 대학 21만8117명이 ‘천원의 아침밥’을 이용했으며 ‘천원 문화티켓’ 역시 시민의 큰 호응을 얻었다. 총 5000여 명이 1000원으로 공연·스포츠·관광 프로그램을 이용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천원 정책은 작은 혜택을 나누는 정책이 아니라 시민 누구나 공평하게 공공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도록 행정의 방향을 바꾸는 정책”이라며 “인천시는 앞으로도 시민의 삶 속으로 더 깊이 들어가는 체감형 민생 정책을 계속해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