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7조6098억원, 전년동기比 14.8% 증가
영업이익 3247억원…광학솔루션 기여 高
반도체 호황 따른 패키지솔루션도 성장
“반도체 기판 풀 가동…캐파 확대 고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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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혁수 LG이노텍 대표이사 사장 [LG이노텍 제공] |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LG이노텍이 창사 이래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반도체 기판 공급이 늘어나고, 아이폰 출시로 고부가 카메라 모듈 공급이 늘어나면서다. LG이노텍은 반도체 기판 생산능력을 확대하는 등 안정적인 수익 창출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26일 LG이노텍은 2025년 4분기 매출 7조60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8% 증가했다고 밝혔다. 창사 이래 최대 분기 매출이다. 영업이익은 3247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1% 늘었다.
특히 광학솔루션 사업 부문의 기여도가 높았다. 광학솔루션 사업의 2025년 4분기 6조6462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5.2% 증가했다. 전 분기(2025년 3분기) 대비는 48.3% 증가한 수치다.
LG이노텍 관계자는 “4분기 모바일 신모델 본격 양산에 따른 고부가 카메라 모듈 공급이 늘었고, 차량용 카메라 모듈의 북미 고객향 공급 확대 영향으로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LG이노텍은 애플, 테슬라 등에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도체 호황에 힘입은 패키지솔루션 사업도 성장했다. 패키지솔루션 사업은 2025년 4분기 매출액 4892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7.6% 증가했다. 전 분기 대비 11.8% 상승한 수치다.
LG이노텍 관계자는 “모바일 신모델 양산 본격화로, RF-SiP(무선 주파수 시스템 인 패키지), FC-CSP(플립칩 칩스케일 패키지) 등 반도체 기판의 공급이 늘어나면서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모빌리티솔루션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0.1% 감소한 474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 분기 대비는 5.3% 증가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전방 산업의 성장세 둔화가 이어지고 있지만, 고부가 제품인 차량 통신·조명 모듈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지난 한 해 4조8000억원의 신규 수주를 달성했으며, 연말 기준 수주잔고는 19조2000억원으로 사상 첫 19조원대를 돌파했다”고 말했다.
연간 매출은 늘었지만 영업익은 소폭 감소했다. 2025년 연간 매출은 21조8966억원으로 전년 대비 3.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6650억원으로 5.8% 줄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성과급 등 연말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수치이며, 이를 제외하면 수익성 중심 경영 활동의 성과는 가시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은국 LG이노텍 CFO(전무)는 “LG이노텍은 올해 고수익 사업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수익 창출 체계를 강화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반도체 기판 수요의 견조한 흐름에 따라 반도체 기판 가동률도 풀 가동 상태로 접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반도체 기판 캐파(생산능력)를 확대하는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