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원 쓰면 2만원 돌려준다”…제주, 설 맞아 역대급 혜택 풀었다

제주 지역화폐 ‘탐나는전’ 2월만 20% 캐시백
70만원 한도…‘최대 14만원’ 역대 최고 혜택

4일 오전 제주를 찾은 관광객이 제주시 도두동에 있는 일명 무지개 해안도로를 걸으며 겨울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제주도 지역화폐 ‘탐나는전’의 캐시백 혜택이 설 연휴가 있는 2월 한 달간 한시적으로 대폭 오른다.

26일 제주도에 따르면 도는 다음달 탐나는전 포인트 적립률을 기존 10%에서 20%로 상향한다. 이는 탐나는전 운영 이래 역대 최고 수준의 적립률이다.

이용자는 월 사용액 70만원 한도 내에서 최대 14만원을 포인트로 돌려받을 수 있으며, 적립된 포인트는 탐나는전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도는 설 명절을 맞아 도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고, 동네 상점과 전통시장, 소상공인 가맹점으로 소비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하기 위해 이와 같은 인센티브 확대 정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탐나는전은 2020년 11월 첫 발행 이후 현재까지 누적 발행액 2조3000억원을 기록하며 지역 소비 진작과 소상공인 매출 확대에 실질적인 역할을 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인센티브 예산 716억원을 투입해 역대 최대 규모인 7300억원어치를 발행했다.

특히 지난해 4∼6월 적립률을 15%로 높이고 적립 한도를 7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상향한 결과 월평균 사용액이 이전 대비 117%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이번 20% 적립률 상향이 설 연휴를 전후로 지역 내 소비를 한층 더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탐나는전 체크카드(왼쪽)와 선불카드. [제주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