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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시우가 2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2026 대회 3라운드에서 8번 홀 벙커에서 샷을 하고 있다. [AFP] |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오늘도 출발이 좋아서 플레이 하는데 수월했다. 바람이 까다로운 상황이었는데, 그런 점을 고려하면 전반적으로 아주 좋은 라운드였다.”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920만달러)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뛰어오르며 우승을 향해 잰 걸음을 했다.
김시우는 24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 컨트리클럽(파72·7060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를 합해 6언더파 66타를 쳐 3라운드 합계 22언더파 194타를 기록했다.
이날 첫 홀인 10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으며 기분 좋게 출발한 김시우는 15번 홀(파3)과 17번 홀(파4)에서 섬세한 아이언샷을 뽐내며 버디를 기록했다. 전반에 3타를 줄인 김시우는 2번 홀(파4)에서 다시 약 3m 거리의 버디 퍼트에 성공하면서 선두 경쟁을 이어갔다.
김시우는 3번 홀(파3)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주춤했으나 라운드 막판 무서운 집중력으로 타수를 줄였다. 4번 홀(파4)과 5번 홀(파5), 6번 홀(파5)에서 3연속 홀 버디를 잡아내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특히 4, 6번홀 모두 10m 이상 장거리 퍼트에 성공하며 절정의 감각을 뽐냈다.
2라운드까지 공동 3위를 달리던 김시우는 공동 선두였던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 ‘골프 천재’ 블레이즈 브라운(이상 미국)을 한 타 차로 제치고 마지막 라운드를 1위로 출발하게 됐다.
이날 라운드에서 절정의 퍼팅 감각을 과시한 그는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지난 이틀 동안 퍼팅이 아주 좋았고, 그것이 큰 도움이 됐다”면서 “(내일 라운드는) 우승을 하려고 하기 보다는 캐디 매니와 함께 말도 많이 하면서 즐겁게 플레이하려고 한다. 성적보다는 18홀을 내가 원하는대로 플레이 하고 싶다”고 말했다.
PGA 투어 통산 4승을 거둔 김시우는 2023년 1월에 열린 소니 오픈 이후 3년 만에 우승을 노린다. 또한 2021년 통산 3승을 안겼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5년 만에 우승컵 탈환에도 도전한다.
셰플러는 피트다이 스타디움 코스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를 치면서 21언더파 195타로 공동 2위에 자리 잡았다. 2007년생인 브라운도 피트다이 스타디움 코스에서 4타를 줄였다.
2라운드까지 공동 4위로 선전했던 김성현은 이날 2오버파 74타로 부진해 3라운드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공동 37위까지 추락했다. 김주형은 이날 6언더파 66타를 치면서 12언더파 204타로 공동 50위를 기록했다.
올 시즌 PGA 투어에 데뷔한 이승택은 이날 두 타를 잃고 3라운드 합계 6언더파 210타를 기록하면서 공동 120위로 컷 탈락했다.
우승자가 결정되는 대회 4라운드는 25일 피트다이 스타디움 코스(파72·7210야드)에서 펼쳐진다.
이 대회는 니클라우스 토너먼트코스와 피트다이 스타디움코스, 라킨타 컨트리클럽을 돌며 1~3라운드를 치른 뒤 피트다이 스타디움코스에서 마지막 라운드를 펼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