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 금양정사, 화재로 소실…야산으로 번진 뒤 진화

16세기 세워진 경북도 유형문화재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123rf]


[헤럴드경제=김진 기자] 경상북도 유형문화재인 금양정사가 화재로 소실됐다. 화재는 건물을 모두 태우고 약 1시간 40분 만에 진화됐다.

불은 경북 영주시 풍기읍 금계리에 위치한 금양정사에서 24일 오전 10시 25분께 발생했다. 인근 야산으로도 옮겨붙어 임야 0.05㏊를 태웠다.

산림 당국 등이 인력 120여명과 진화차 38대, 헬기 11대를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산으로 번진 불길은 오전 11시 24분께 잡혔다.

낮 12시 8분께는 고택의 불길도 잡혔다. 현재 중장비를 동원해 잔불 정리 작업을 하고 있다.

금양정사는 전부 소실됐다. 인근 관리동 1채에도 불이 옮겨붙어 일부가 탔다. 16세기 건물인 금양정사는 퇴계 이황의 제자인 황준량이 학문을 갈고닦으며 교육하던 장소로 후손이 관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산림 당국 등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내용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