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쿠션에 ‘조색 데이터’까지… 코스맥스, 日 뷰티시장 공략 승부수

지난 14일~16일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코스메위크 도쿄 2026’에 마련한 코스맥스 부스를 업계 관계자들이 살펴보고 있다. [코스맥스]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코스맥스가 맞춤형 조색 기술을 앞세워 일본 베이스 메이크업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코스맥스는 일본 최대 뷰티 박람회에서 글로벌 컬러 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컬러 솔루션’을 선보이며, 현지에서 확대되는 K-뷰티 베이스 메이크업 수요를 정조준했다.

코스맥스재팬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코스메위크 도쿄 2026’에 참가해 부스 전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0일 밝혔다. 코스메위크는 매년 약 750여 개 화장품 제조사와 브랜드, 부자재 업체가 참가하고 3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일본 최대 규모의 뷰티 전시회다.

이번 전시에서 코스맥스는 △K-뷰티 △메가 트렌드 △컬러 트렌드 존으로 부스를 구성하고, 글로벌 컬러 연구 역량을 집약한 ‘셰이드 아틀라스(Shade Atlas)’ 시스템을 전면에 내세웠다. 셰이드 아틀라스는 국가별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을 분석해 축적한 데이터와 트렌드 컬러를 결합해, 고객사별 맞춤형 색상 컨설팅을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진출 국가와 타깃 소비자층, 사회·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반영해 제안하는 방식으로 현지 바이어들의 관심을 끌었다.

K-뷰티 존에서는 선케어와 에센스, 립, 마스크팩과 함께 일본 시장에서 인기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을 집중 배치했다. 특히 기존 스펀지형 쿠션에서 메시 쿠션 파운데이션으로 소비자 선호가 이동하는 흐름에 맞춰, 전시 전 구역에 메시 쿠션 제품을 전면 배치하며 제형 경쟁력을 강조했다.

코스맥스는 일본 시장에서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조색 기술과 제형 개발 역량을 결합한 현지화 전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일본을 교두보로 삼아 글로벌 진출을 모색하는 고객사에 대한 ODM 파트너 역할도 확대할 계획이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글로벌 조색 기술을 바탕으로 메이크업 제품의 완성도를 높여 K-뷰티의 프리미엄 가치를 강화하겠다”며 “일본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제품 제안과 함께, 일본 시장을 발판으로 글로벌 확장을 원하는 고객사를 위한 맞춤형 솔루션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