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광주·전남 통합, 정부가 방향 정리”…16일 특별법 정부안 발표

김민석 국무총리 - 광주·전남 국회의원 간담회
“지방주도성장으로…의미 있는 방향 전환”
15일 입법 공청회·16일 정부 특별법·특례 등 발표


김민석 국무총리가 1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광주ㆍ전남 통합추진 특위 간담회에서 해당 지역 의원들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주소현 기자] 김민석 국무총리는 14일 광주·전남 행정통합에 관해 “최근 광주·전남에서 지역 주민을 뵈니 굉장히 관심이 높고, (통합이) 이뤄지게 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인식이 상당히 있는 것 같다”며 “정부가 행정 통합의 큰 방향을 정리하겠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광주·전남 의원들과 간담회에서 “자치분권 강화 측면뿐 아니라 우리 정부가 지향하는 지방주도 성장으로 전체적인 성장 방향을 바꾼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전환”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당 광주·전남 통합 추진 특별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양부남 의원은 “광주·전남 주민이 요구하는 사안이 많이 반영되고 실질적인 통합을 통해서 늘 강조했던 특별한 희생에 특별한 보상이 이뤄졌다는 결과물이 도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동위원장인 김원이 의원도 “이번 행정통합이 에너지 대전환, 산업 대전환의 시대에 광주·전남에 최고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정부 대규모 재정 지원을 끌어내고 공공기관 이전 산업과 기업 유치 등을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고 했다.

민주당은 이달 광주·전남 행정통합 특별법 발의를 목표로 속도를 낼 방침이다. 민주당 전남도당이 지난 12일 광주·전남 통합을 당론으로 의결한 데 이어 민주당 광주시당도 이날 광주·전남 통합을 당론으로 채택한다. 또 광주시와 전남도가 마련한 특별법 초안을 토대로 15일 국회에서 광주·전남 행정통합 특별법 공청회를 열 계획이다.

정부도 16일 지원책을 담은 특별법 및 특례법을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광주·전남 의원들과 지난 9일 오찬 간담회를 열고 대규모 재정 지원 및 공공기관 이전, 산업·기업 유치를 비롯해 전남권 국립의대 신설 등을 약속한 바 있다. 민주당은 정책위 산하에 입법기획단을 마련해 광주·전남의 특별법 초안과 정부안을 종합하겠다는 계획이다.

간담회 후 김 의원은 “법안에 담을 수 없는 특례 등을 취합해 정부 예산이나 정책 사업에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양 의원도 “정책위의장 산하 입법추진단에 특위의 김문수·안도걸 의원 파견돼 있다. 여러 토론 내용, 우리 지방자치단체 안을 종합해서 법안 발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