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계양~강화 고속도로 사업 지역 의견 반영 건의

기본·실시설계 단계부터 협의 참여
지하화·IC 추가 반영 요청
시민생활환경과 도시경쟁력 영향 최우선 고려

계양~강화 고속도로 위치도[김포시 제공]


[헤럴드경제(김포)=이홍석 기자]김포시는 계양~강화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본격화함에 따라 지역 주민생활과 도시 구조에 미치는 영향 등을 최소화하기 위한 의견을 정부와 관계 기관에 건의했다.

13일 김포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가 추진 중인 계양~강화 고속도로 건설사업에 대한 실시설계가 완료됐다.

계양~강화 고속도로는 인천시 계양구 상야동에서 김포시를 거쳐 강화군 선원면 신정리까지 총 연장 29.88km, 왕복 4~6차로 건설되는 국가 간선도로망 사업이다.

사업비는 약 2조9152억원이 투입되며 2032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이와 관련 김포시는 기본 및 실시설계 단계부터 고속도로가 통과하는 지역 여건을 고려해 주민 생활과 도시 구조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다각적인 협의 의견을 제출했다.

시는 1~6공구 구간과 관련해 4공구에 해당하는 인천대곡지구부터 솔터체육공원, 김포한강2 콤팩트시티 구간에 대해 도시 단절과 환경 훼손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고속도로 지하화 검토를 요청했다.

또 취락지구 단절 예방을 위한 도로노선 변경 등 대책 마련과 부체도로 확충 및 맹지 발생 방지 등 주민 불편 최소화를 위한 교통처리 대책도 건의했다.

7공구와 관련, 월곶면을 통과하는 노선임에도 불구하고 기존 계획상 월곶IC의 접근성과 활용도가 낮다는 문제점을 제기했다.

특히 지역 주민과 기업의 물류 이동 편익을 높이기 위한 신규 IC 설치 필요성을 지속 건의했다.

이 결과, 월곶 지역 고막리 일원에 ‘고막IC(가칭)’를 설치하는 방안이 설계에 반영됐으며 이를 통해 김포 서북부 지역의 접근성과 광역 교통 편익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1~6공구는 2025년 도로구역 결정 관련 관계기관 협의 및 주민의견청취 절차를 완료했다. 4월 도로구역 결정 고시 후 올 하반기 착공될 예정이다.

7공구 역시 고막IC가 반영된 설계를 바탕으로 올 상반기 도로구역 결정 관련 협의를 거쳐 공사가 본격화될 예정이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계양~강화 고속도로는 국가 차원의 광역 교통망 확충으로 김포시의 중요한 핵심 간선기능을 하는 만큼 시민의 생활환경과 도시 경쟁력에 미치는 영향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왔다”며 “앞으로도 국토교통부, 한국도로공사와 협력해 시민 불편은 최소화하고 실질적인 교통 편익은 극대화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