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사상 최고치’ 코스피, 4700선 눈앞…8일 연속 상승 [투자360]

코스피 지수 4692.64로 마감...자동차 강세
기관 매수세 지수 상승 이끌어...환율 1470원대


13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와 원·달러 환율 등이 표시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코스피가 13일 사상 최고치를 다시 한번 경신했다. 전날 종가 기준 4600선을 처음으로 돌파한 데 이어 8거래일 연속 ‘불기둥 랠리’를 이어갔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67.85포인트(1.47%) 오른 4692.64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37.65포인트(0.81%) 오른 4662.44로 장을 시작해 한때 4641.58로 물러났으나 장 후반 오름폭을 가파르게 키웠다.

기관 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기관은 나홀로 7884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밀어올렸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131억원, 2786억원을 순매도했다.

그동안 증시를 이끌어 온 반도체 업종은 다소 조정 받았지만, 대신 자동차·조선·방산 등이 주목받았다.

현대차는 이날 10%대 급등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주가 40만원 및 시가총액 80조원을 돌파했다. 현대모비스, 현대글로비스, 현대오토에버 등 그룹주 전반이 강세를 보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8거래일 연속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며 “지난주 반도체 업종이 코스피 상승을 주도했다면 최근에는 자동차, 방산 업종이 코스피 상승을 주도하며 순환매가 전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 지수는 0.83포인트(0.09%) 내린 948.98에 장을 끝냈다.

원·달러 환율은 9거래일째 상승세를 지속하며 1470원대로 올라섰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는 전날보다 5.3원 오른 1473.7원으로 집계됐다.

환율은 0.1원 오른 1468.5원으로 출발한 뒤 점차 상승 폭이 확대됐다. 오후 12시6분께 1474.95원까지 올라 지난해 12월 24일(1484.90원)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환율은 지난달 30일 이래 쉬지 않고 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