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공공기관이전추진단 출범… 2차 공공기관 이전 전담체제 가동

전략·조직·정주까지 완성형 대응 나서
1차 이전 성과를 토대로 이전 효과 극대화에 초점


경남도청 전경 [경남도 제공]


[헤럴드경제(창원)=황상욱 기자] 경남도가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에 대응하기 위해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경남도는 새해 조직개편을 통해 서부청사 균형발전본부 산하에 ‘공공기관이전추진단’을 출범시키고, 2차 공공기관 이전에 대응하기 위한 종합 전략 수립에 착수했다고 11일 밝혔다.

공공기관이전추진단은 그동안 분산돼 있던 공공기관 이전과 혁신도시 지원, 정책 대응 기능을 통합한 전담 조직이다. 단순 유치에 그치지 않고 이전 이후 정주 여건 개선과 지역 산업 연계까지 포함한 체계적인 이전 전략을 추진한다.

경남도는 추진단을 중심으로 이전 대상 기관 맞춤형 유치 전략을 수립하고, 정부 정책 동향과 타 시도 대응 전략 분석, 혁신도시 정주 여건 개선 등을 병행해 2차 공공기관 이전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또 공공기관 범도민 유치위원회(가칭)를 구성해 정치·경제·교육·산업·지역사회가 참여하는 협력 거버넌스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공공기관 이전 논리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경남혁신도시는 1차 공공기관 이전을 통해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11개 공공기관을 유치하며 지역 성장 거점 형성과 균형발전 측면에서 성과를 거둔 바 있다. 경남도는 이를 토대로 2차 이전에서는 이전 효과 극대화에 정책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방위산업과 우주항공, 조선·해양 등 경남의 주력 제조 산업과 연계해 기술 연구개발부터 시험·인증, 사업화로 이어지는 단계별 지원이 가능한 공공기관 유치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전 기관 종사자와 가족의 정착을 위한 정주 여건 개선도 함께 추진된다. 2026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복합문화도서관을 비롯해 유치원과 돌봄센터, 다목적 광장 등 생활 밀착형 인프라 확충 사업이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조현준 균형발전본부장은 “2차 공공기관 이전은 경남의 산업 구조와 정주 환경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전환점”이라며 “공공기관이전추진단을 중심으로 체계적인 이전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