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단 하나의 공간 설루션 기업 될 것”

한샘 설루션 [한샘]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종합 홈 인테리어 기업 한샘이 2030년까지 달성할 중장기 비전으로 ‘모든 고객 경험에 확신과 감동을 주는 단 하나의 공간 설루션 기업’을 제시했다.

한샘은 김유진 대표가 최근 전 임직원에게 전달한 신년사를 통해 이 같은 비전과 함께 2026년 조직 운영 아젠다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신년사에서 “내수 경기와 건설경기 침체, 환율 등 어려운 대외 환경 속에서도 10분기 이상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하며 기업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추진해 온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단기 성과에 매몰되기보다 ‘한샘은 어떤 회사가 되어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지속적으로 던지며, 회사의 중장기적 방향성을 함께 고민해 온 한 해였다”고 지난해를 돌아봤다.

김 대표는 2030년의 한샘에 대해 “단순히 좋은 제품을 판매하는 기업을 넘어, 고객이 한샘을 만나는 모든 순간에 확신과 기대 이상의 감동을 주는 대체 불가능한 공간 설루션 기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고객 접점 전반에 걸친 가치사슬에서 임직원 모두가 각자의 역할을 재정의하고, 디테일을 채워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전 달성을 위한 2026년 조직 운영 방향도 함께 제시됐다. 한샘은 우선 효율적인 자원 관리를 통해 기업과 개인의 성과를 동시에 높일 계획이다. 효과가 낮거나 관성적으로 이어져 온 업무는 과감히 줄여 조직 운영의 밀도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데이터 활용 고도화도 주요 과제로 꼽았다. 단순한 지표 모니터링을 넘어, 데이터를 기반으로 끊임없이 질문하고 해석해 구체적인 실행 계획으로 연결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디지털 기술 활용 범위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고객 경험을 강화하고 업무 효율을 개선해 나가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와 함께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보다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해 업무 속도를 한 단계 끌어올린다는 계획도 내놨다. 업무의 중요도와 의사결정 과정을 재점검해 실행과 학습의 속도를 동시에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김 대표는 “시장 환경이 우리에게 유리하게 바뀌기를 기다리기보다, 기업 체질과 업무 방식의 개선을 통해 한샘 본연의 경쟁력을 회복하고 시장을 선도해야 한다”며 “도전적인 시장 여건은 그동안 축적해 온 한샘의 업력과 역량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한층 더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임직원 모두가 한 방향으로 힘을 모은다면 제시한 비전은 반드시 현실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