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외신, 국빈방중 통해 안미경중 벗어나 실용외교 전환 계기 평가”

방중 관련 외신 보도 관련 브리핑 “안미경중 벗어나 실용외교 전환 계기”
일본·대만 “中 한미일 관계 균열 시도 경계…李 신중한 태도”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이 지난 5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국빈만찬 후 샤오미폰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서영상 기자] 청와대는 이번 이재명 대통령의 중국 국빈방문에 대한 외신 보도와 관련해 “국익 중심의 이재명식 실용 외교를 국제사회에 분명하게 인식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8일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주요 외신들은 공통적으로 이번 방중으로 한중관계가 전면적인 복원 국면에 들어가게 된 점에 의미를 두었다”면서 “안미경중(安美經中) 구도를 벗어나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로 전환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했다”고 했다.

이어 “중국 언론들은 대규모 경제사절단을 동행한 이 대통령의 방중이 ‘한중관계 완전 정상화’의 신호이자 한국 외교가 실용 중심으로 재조정되는 상징이라고 분석하면서 향후 양국의 호혜적인 경제 협력에 대한 기대감을 피력했다”고 강조했다.

미국 등 서구 언론은 복잡한 국제 정세 속에서 이 대통령의 실용 외교 행보에 주목했다고 판단했다. 강 대변인은 “로이터는 두 달 새 두 차례나 만난 것을 관계 강화 의지의 신호로 설명했고 한중 정부와 기업 간 MOU 체결과 경제사절단 동행을 강조하면서 중국이 경제 협력과 관광 확대에 관심을 보인다는 분석을 덧붙였다”고 했다.

대만과 일본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중국이 한미일 관계의 균열을 일으키려 한다고 경계하면서도 이 대통령이 이에 동조한다기보다 민감한 사안에 신중한 태도를 보임으로써 외교적인 유연성을 보여준 점에 주목했다”고 진단했다.

특히 일본의 마이니치와 아사히신문은 이 대통령에 미·일을 배려한 신중한 자세가 엿보인다고 평가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강 대변인은 “소셜미디어(SNS)에서는 이번 한중 정상회담의 의미를 되새기는 글들이 이어지고 있다”며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 대통령과 시 주석의 샤오미 셀카 장면은 중국 SNS인 웨이보의 실시간 검색어 6위에 올랐고 조회수도 약 46만 건을 기록했다고 한다. ‘따뜻하다’, ‘친근하다’라는 긍정적 반응도 쏟아졌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