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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경상남도 투자유치 설명회에 참석한 경남도 투자유치과 직원들. 경남도는 2026년부터 투자유치과 전 직원을 산업별 PM으로 운영하는 조직 개편을 추진한다. [경남도 제공] |
[헤럴드경제(창원)=황상욱 기자] 경남도가 투자유치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조직 체계를 근본적으로 뜯어고친다. 투자유치과 전 직원을 산업별 전문 프로젝트 매니저(PM)로 전환해 현장 중심의 실전 부서로 탈바꿈한다.
8일 도에 따르면 보고와 검토에 소요되던 행정 시간을 최소화하고, 모든 인력이 기업 유치 현장으로 즉시 투입되는 구조로 조직을 개편했다. 기존 ‘실무자-사무관-과장’으로 이어지는 단계별 검토 체계를 과감히 줄이고 과장 직속 체계로 운영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개편의 골자는 ‘전 직원 PM제’다. 신입 직원부터 팀장급인 사무관까지 예외 없이 전담 산업을 맡는다. 방위산업·원전, 조선·해양플랜트, 우주항공, ICT·스마트물류, 이차전지 등 전략 산업별로 담당자를 지정해 전문성을 높였다. 산업 간 중복을 없애고 책임 소재를 명확히 했다.
특히 사무관(팀장급)의 역할 변화가 눈에 띈다. 그동안 실무자가 작성한 자료를 검토하던 관리직 업무에서 벗어나, 앞으로는 사무관이 직접 산업별 PM을 맡아 기업을 만나고 투자 협상을 주도한다. 행정 경험이 풍부한 인력을 전면에 배치해 투자 성사 가능성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사무 환경도 실무 중심으로 바꿨다. 직급에 따른 권위적 좌석 배치 대신 협업이 용이한 구조로 사무실을 재편했다. 사무관과 실무자가 상시 소통하며 현장 상황에 기민하게 대응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산업별 PM 배치는 직원들의 희망 분야와 업무 연관성을 우선 고려했다. 내부 논의를 거쳐 전문성을 극대화했고, 경험이 많은 직원은 비중이 큰 전략 산업에 배치했다. 과장은 투자유치 전문가로서 실전 노하우를 직원들에게 전수하는 ‘플레잉 코치’ 역할을 겸한다.
기업 투자의 성패를 가르는 보조금 분야에는 ‘전문관 제도’를 도입했다. 잦은 순환 보직으로 인한 업무 단절을 막기 위해 최소 3년 이상 근무하는 전문관을 지정했다. 보조금 지급 이후 5년 이상 이어지는 이행 관리와 사후관리까지 안정적으로 책임지겠다는 취지다.
성수영 도 투자유치과장은 “지난해 실적에 안주할 수 없을 만큼 올해 현장 상황이 치열하다”며 “조직 개편은 투자유치 금액을 실질적으로 늘리기 위한 승부수로 지난해 달성한 투자유치 실적을 뛰어넘는게 우리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