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은 67.1→89.2 상승 전망 나와
인천은 34.1p 급등해 82.1…서울 97.1
![]() |
| 2026년 새해 1월 3일 대구도심 아파트 단지 전경. [헤럴드경제DB] |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정부 규제로 위축됐던 수도권 분양시장이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한 달 만에 반등했다. 전국 대비 3배 가까이 급락했던 인천의 경우 전망지수가 급등하며 높은 변동성을 보였다.
8일 주택산업연구원은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올해 1월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전달 대비 전국 평균 14.1p 상승한 80.4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지수는 100을 넘으면 분양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것으로 100 아래일 경우 그 반대를 뜻한다.
수도권은 22.1p (67.1→89.2) 상승 전망됐으며 비수도권 또한 12.5p(66.1→78.6) 상승 전망됐다. 수도권에서는 서울(81.8→97.1, 15.3p↑), 인천(48.0→82.1, 34.1p↑), 경기(71.4→88.2, 16.8p↑) 모두 큰 폭으로 상승 전망됐다.
주산연 관계자는 “강력한 10·15 대책에도 서울 핵심지역의 집값 상승세가 주변 지역으로 확산되면서 분양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기대감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 |
| 아파트분양전망지수. [주산연 제공] |
인천의 전망 개선과 관련해서는 “2024년11월부터 주택매매가격지수가 지속적으로 하락했지만 지난해 10월부터 2개월 연속 상승해 집값 상승 추세 전환에 따른 기대감이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분석했다.
비수도권에서는 광주 27.0p(44.4→71.4), 경남 19.0p(66.7→85.7), 제주 18.8p (50.0→68.8), 전북 15.0p(60.0→75.0), 충북 14.4p(55.6→70.0), 대구 13.5p(75.0→88.5), 경북 12.1p (69.2→81.3), 충남 11.8p(61.5→73.3), 전남 10.0p(50.0→60.0), 강원 9.1p(54.5→63.6), 울산 8.4p(85.7→94.1), 세종 8.3p(84.6→92.9), 부산 6.0p(75.0→81.0), 대전이 0.6p(93.8→94.4) 오르면서 전국적으로 상승 전망됐다.
주산연은 전국 모든 지역에서 아파트 분양전망지수가 기준치(100)를 여전히 하회하고 있어 분양전망이 긍정적이라고 보긴 어렵지만 추가 악화에 대한 우려는 전월 대비 완화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급 부족에 따른 신축 아파트의 희소성이 부각되는 가운데 매물 잠김 현상과 전세가격 상승 등으로 주택가격 상승 흐름이 지방광역시로 확대되면서 향후 분양시장에 대한 기대 심리가 일부 개선된 것이다.
![]() |
| 아파트분양전망지수 추이. [주산연 제공] |
12월 대비 1월 분양가격 전망지수(12.7p 상승), 분양물량 전망지수(7.8p 상승)는 상승 전망됐고 미분양물량 전망지수는 4.7p 하락 전망됐다.
분양가격 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12.7p 상승한 114.3으로 나타났다. 고환율 기조가 약 두 달간 지속되며 원화 약세에 따른 수입 건설자재 가격 상승 및 금리 상승에 따른 비용부담 증가의 영향으로 보인다.
분양물량 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7.8p 상승한 92.2로 집계됐다. 최근 수도권과 지방광역시의 집값 상승세가 확산되면서 분양 가능성이 높아져 물량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됐다.
더불어 미분양물량 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4.7p 하락한 96.9로 나타났다. 상승 국면에서 기존 미분양단지의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낮게 인식되는 효과와 더불어, 입주물량 감소에 따른 전세가격 상승으로 전세 수요가 일부 미분양 단지로 이동할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