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C, 영국 BSI와 손잡고 국내 기업 유럽 수출 지원 강화

안성일(왼쪽) KTC 원장과 헤이다르 자파르 BSI 부사장이 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BSI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KTC 제공]


안성일 원장, 런던에서 BSI와 업무협약 체결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원장 안성일)이 국내 기업의 유럽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세계 최초 국가표준기관인 영국 BSI(British Standards Institution)와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4일 KTC에 따르면 안성일 원장은 전날 영국 런던 BSI 회의실에서 헤이다르 자파르 BSI 부사장과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1901년 설립된 BSI는 영국에 위치한 세계 최초의 국가 표준기관이다. 표준, 인증, 시험 및 평가 등 전 세계 190여 개국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의료기기분야 표준화 및 인증에서 세계 최고 수준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주요 협약 내용은 ▷ 디지털 혁신·환경 지속가능성·스마트 산업 등 첨단기술 분야 정보교환 및 기술표준 공동 개발 ▷ 국제 인증 취득 지원 ▷생체적합성, 안전성, 전자파(EMC), 사이버보안 시험 상호협력 등의 실질적 지원 방안 등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7월 유럽연합(EU)으로의 수출은 60억3000만달러로 전년 동월대비 8.7% 늘어 최근 5개월 연속 상승세다. 두 기관의 이번 협약은 국내 기업의 유럽 진출 확대 및 수출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KTC는 그동안 국내 의료기기 기업들의 유럽 수출 확대에 기여하기 위해 유럽 의료기기 의무인증제도인 MDR 인증 취득을 지원해왔다. 이를 위해 ECM(이탈리아·2023년9월), 3EC(슬로바키아·2024년 7월) 등 글로벌 인증기관들과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아울러 KTC는 오는 5일 독일 베를린 국제가전전시회(IFA)에 참석해 다음날인 6일(현지시간) 유럽 진출을 앞둔 국내기업 ㈜유니컨과 ‘시스템반도체 및 차세대무선통신 등 첨단산업 분야’ 상호 협력 협약을 체결한다.

안성일 원장은 “최근 유럽 내 안전 및 보건 규제 강화로 수출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실질적인 공조 체계 구축이 필요하며, 브렉시트 이후 영국의 시험인증 수요도 급증하는 추세”라며 “이번 BSI와의 굳건한 파트너십 구축으로 EU 및 영국의 규제 동향에 발빠르게 대처해 국내기업의 유럽진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