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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시내의 한 백화점에 걸린 까르띠에 외벽 광고. [연합] |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프랑스 명품 주얼리·시계 브랜드 까르띠에가 이달 세 번째 가격 인상을 단행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까르띠에는 오는 10일부터 일부 주얼리 제품의 가격을 2∼5% 올린다. 이는 지난 2월과 5월에 이어 올해 들어서만 벌써 세 번째 인상이다.
가격 인상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요 백화점의 까르띠에 매장은 인상 전 제품을 구입하려는 소비자들로 북적였다. 명품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렇게 자주 가격을 올리는 데도 손 놓고 보기만 해야 한다”며 불만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까르띠에와 반클리프앤아펠, 바쉐론 콘스탄틴, IWC 등을 보유한 리치몬트그룹의 한국법인인 리치몬트코리아의 2024회계연도(2024년 4월∼2025년 3월) 매출은 1조7952억원으로, 직전 회계연도(1조5013억원) 대비 19.6%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1302억원으로, 전년도(1061억원) 대비 22.6% 늘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면서 본사에 보내는 중간 배당금 역시 535억원에서 738억원으로 37.9%나 늘었다.
이러한 실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가격 인상이 계속되자,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지난 5∼6월에 이어 명품 가격이 줄인상될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