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 약세에 증가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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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러 약세로 8월 외환보유액이 50억달러 가깝게 늘어났다. 사진은 서울 중구 명동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달러를 정리하고 있는 한 직원 [헤럴드DB] |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8월 50억달러 가깝게 늘어나면서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지속했다. 미 달러화가 약세로 돌아서면서 환율이 비교적 하향 안정된 영향이 컸다.
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8월 말 외환보유액 통계에 따르면 8월 말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4162억9000만달러로 전월 말 대비 49억5000만달러 증가했다.
외환보유액은 지난 5월 말(4046억달러) 약 5년 만에 최소 수준까지 줄었다가 6월(+56억1000만달러)부터 늘어나기 시작해 3개월 연속 증가했다.
한은 관계자는 “미 달러화 약세에 따른 기타 통화 외화자산의 미 달러 환산액 증가, 운용수익 증가 등에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8월 중 ‘미 달러화 지수(DXY)’는 약 2.0% 하락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외환보유액은 유가증권 3661억6000만달러(88.0%), 예치금 250억달러(6.0%),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 157억8000만달러(3.8%), 금 47억9000만달러(1.2%), IMF포지션 45억4000만달러(1.1%)로 구성됐다.
예치금이 전월 대비 37억5000만달러 늘어난 250억달러를 나타냈고, 유가증권도 11억달러 증가한 3661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금의 경우 시세를 반영하지 않고 매입 당시 가격으로 표시하기 때문에 전월과 같은 47억9000만달러를 유지했다.
7월 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10위 수준으로 나타났다. 1위는 중국으로 3조2922억달러를 보유했다.
이어 일본 1조3044억달러, 스위스 1조52억달러, 인도 6901억달러, 러시아 6815억달러, 대만 5979억달러, 독일 4571억달러, 사우디아라비아 4439억달러, 홍콩 4254억달러 순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