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컨드하우스 수요 확산 가능성
![]() |
| 경기도 안성시 발화동에 소재한 한 전원주택이 오는 9월 최저가 2억원대에 매각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건욱 PD |
최근 경매시장에서 경기도 안성시에 위치한 300평짜리 대지와 한 전원주택의 입찰가격이 2억원대까지 떨어져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도심을 벗어나 ‘세컨드 하우스’를 소유하고자 하는 수요가 충청도와 인접한 경기도 외곽까지 번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일 경·공매 데이터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경기도 안성시 발화동에 위치한 한 주택은 오는 9월 8일 경매가 진행된다. 채권자인 하나은행과 안성축협이 임의경매를 신청해 경매로 나온 이 물건은 301평에 달하는 토지에 32평짜리 주택이 함께 나왔다. 애초 감정평가에서는 약 5억5000원대 가치를 책정 받았다.
하지만 지난 6월 첫 경매에서 유찰됐다. 그 이후로도 경매를 한 차례 더 진행했지만 주인을 찾지 못했고 오는 3차 매각서 감정평가의 약 49% 가격인 2억6500만원부터 경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여기서도 유찰되면 다음 매각기일인 10월에는 입찰가가 1억8000만원대까지 가격이 떨어질 예정이다.
해당 물건에는 5.5평에 해당하는 다용도실이 제시외물건으로 함께 나와 있다. 집 안에는 현관을 거쳐 거실과 식당, 주방, 침실 두 개, 화장실 발코니 등이 펼쳐져 있다. 건폐율은 12.64%, 용적률은 10.8%에 해당한다. 옥외 주차장도 자리 잡고 있다.
차로 2분 거리에 농촌 저수지가 있어서 전원 분위기를 즐기실 수 있으며 근처엔 안성천도 흐르고 있었다. 인근에는 마을회관이 위치해 있으며, 버스정류장도 있어 이동이 쉬운 편이다.
아이가 다닐 수 있는 어린이집도 있다. 직접 방문해 본 결과 아이들이 물놀이하고 또 뛰놀 수 있는 쾌적한 교육환경을 보유하고 있었다. 걸어서 10분 거리에 가온고등학교가 있고, 집 바로 뒤편에는 요양원도 위치해 있었다. 차로 30분 정도 가면 스타필드 안성점도 위치해 있다.
해당 물건에는 소유자의 가족이 거주 중인 것으로 추정되지만, 권리상 하자는 전혀 없다는 게 전문가 분석이다. 강은현 법무법인 명도 경매연구소장은 “서류상 권리는 깨끗하다”며 “낙찰이 되면 등기상에 있는 모든 관계는 소멸하고, 보증금 인수 부담 및 명도 저항 부분은 염려할 필요가 없는 물건”이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여러 차례 유찰된 데에는 서울에서 물리적 거리가 멀다는 점이 그 이유로 꼽힌다. 실제 서울에서 해당 물건까지는 최근에 완성된 세종-포천 고속도로를 포함해 약 1시간 30분 이상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승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