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상승세, 기대심리 자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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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남산타워에서 바라본 마포구 아파트의 모습 [헤럴드DB] |
6·27 대출 억제 정책에 큰 폭 하락했던 주택가격전망지수가 1개월 만에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요를 눌러 집값 상승 심리를 제어하려는 시도였지만, 수도권 집값 오름세가 이를 뚫고 올라온 여파로 풀이된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8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8월 주택가격전망 소비자동향지수(CSI)는 전월 대비 2포인트 상승한 111을 나타냈다.
주택가격전망지수는 현재와 비교한 1년 후 전망을 뜻한다. 이 지수가 100을 웃돌면 집값 상승을 예상하는 소비자 비중이 하락을 예상하는 소비자보다 더 많다는 의미다.
이 지수는 가계부채 관리 강화 대책 효과가 본격화하면서 지난 7월 당시 1개월 만에 11포인트나 급락한 109까지 떨어졌다. 3년 만에 가장 큰 폭 하락이었다.
그러나 8월 주택가격지수가 상승하면서 하락 추세는 이어지지 못했다. 8월 수치는 111은 지난 6월(120)보다는 낮지만, 5월(111)과는 같은 수준이다. 대책 시행에 앞선 2개월 전으로 기대 수준이 돌아갔다.
집값 기대가 반등한 이유는 서울을 중심으로 집값 상승세가 멈추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이혜영 한은 경제심리조사팀장은 “전국 아파트 가격 상승세는 둔화가 됐지만 수도권 일부 지역이 아직 높은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팀장은 “6월 수준보다는 낮기 때문에 (대출 규제) 정책의 효과를 말하기는 어렵다”며 “상승하기는 했지만 폭이 작은 수준이고 또 이러한 상승세가 지속될지는 추이를 봐야한다”고 지적했다. 홍태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