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년 만에 다자개발은행 한국 사무소 들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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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DB 자료사진 [뉴시스] |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한국에 아시아개발은행(ADB) 기후기술 허브가 문을 연다.
정부는 이를 통해 국내 기업의 기후기술 역량을 역내에 확산하고, 사업 기회를 넓히는 발판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24일 기획재정부는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칸다 마사토 ADB 총재와 화상 면담을 갖고 ‘ADB-한국 기후기술허브(K-Hub) 설립 협정문’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한국 기후기술허브는 아시아 각국과 기후기술 및 지식을 공유하고, 관련 프로젝트 협력과 네트워크 형성을 주도하는 거점 역할을 한다. 특히 국내 기업이 보유한 우수한 기후기술을 해외에 알리고, 아시아 역내 진출 기회를 넓히는 효과가 기대된다.
정식 출범은 국회 비준동의를 거쳐 서울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이는 세계은행 한국사무소 설립(2012년)에 이어 10여년 만에 다자개발은행이 한국에 둥지를 트는 사례로, 국제기구와 우리 기업 간 접점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구 부총리는 “기후기술허브 설립을 함께 준비해 온 ADB에 감사드린다”며 “향후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역내 지원 분야에서 협력이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지난 18일 새로 부임한 김성욱 ADB 대외협력총재보의 선임을 환영하며 “더 많은 한국 인력이 ADB에 진출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칸다 총재는 “기후기술허브 협정 서명에 이르기까지 한국정부의 기여에 감사한다”며 “ADB와 한국 간 긴밀한 파트너십이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아울러 구 부총리가 초청한 오는 10월 인천 개최 APEC 재무·구조개혁 장관회의 참석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