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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이후 올해 8월까지 약 4년간 미국의 주택 보험료가 무려 52%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 업체 인터컨티넨탈익스체인지(이하 ICE)는 최근 발표한 모기지 모니터 리포트를 통해올해 8월 현재 미국의 모기지 피티(PITI) 페이먼트(이하 PITI)가 2070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7.2%(140달러), 2020년 이후 19.3%(399달러)증가한 수치로 ICE 집계 기준 역대 최고치다.PITI 페이먼트란 principal(대출 원금), interest(이자), taxes(세금) 그리고 보험( insurance)의 앞 글자를 합한 것으로 주택 구매자들이 매월 납입하는 실제 금액을 뜻한다.
PITI 를 부분별로 세분하면 주택 보험료의 상승폭이 52%로 전체 평균 19.3%를 3배나 상회했다.
PITI 중 보험료 상승폭이 가장 높은 이유는 주택 가격 상승에 각종 자연재해에 따른 보험 프리미엄이 인상됐기 때문이다.
실례로 집값이 오르면서 2013~2022년 사이 1000달러당 4.65달러였던 보험료는 불과 2년 사이 1000달러당 5.38달러로 인상됐다.
여기에 자연재해가 빈번히 발생하는 뉴올리언스나 마이애미 등은 1000달러 당 보험료가 17달러까지 책정되면서 미 평균치를 3배 이상 상회했고 이 결과 이들 지역의 보험료 인상폭은 최대 90%에 달했다.
보험료가 급등하며 전체 PITI에서 보험료가 차지하는 비율도 2013~2020년 사이 7.7%에서 9.4%까지 늘었고 일부 위험 지역은 이 비중이 25%까지 증가했다.
보험료 인상의 또 다른 문제점은 보험료가 주택 가치가 아닌 사고 발생시 보상 비용에 따라 산정되면서 이전 100%에 가깝던 보상 비율이 전체 88%로 12%포인트나 하락했다는 것이다. 즉 사고 발생시 받을 수 있는 보상금이 크게 줄었다는 이야기다.최한승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