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쿠발 6이닝 1실점 7K 호투…테오 에르난데스·터커·먼시 홈런포
콘트레라스 역전 솔로포 밀워키, 샌디에이고에 역전승
라스무센, 8회 2아웃 노히트…탬파베이, 양키스 1-0 제압
무라카미 투런포 화이트삭스, 클리블랜드에 팀 완봉승
화씨 100도가 넘는 폭염 속에서도 6이닝을 2안타 1실점 7K로 막아낸 태릭 스쿠벌이 삼진을 잡아낸 뒤 힘을 끌어올리며 소리를 지르고 있다. [AP=연합] |
다저스는 3일(현지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NLDS 1차전에서 선발 태릭 스쿠발의 호투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카일 터커, 맥스 먼시의 홈런을 앞세워 승리했다.
경기 시작 당시 기온은 100도로, 다저스타디움 월드시리즈 경기 역대 최고 기온인 2017년 1차전의 103도에 육박했다. 체감온도는 105도까지 올랐다. 구심을 비롯한 심판들은 이닝 사이 물을 들이켰고, 관중들은 배포된 수건으로 머리를 가리며 경기를 지켜봤다.
그러나 스쿠발에게 폭염은 문제가 되지 않았다. 올 시즌 중반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서 다저스로 트레이드된 스쿠발은 6이닝 동안 2피안타 1실점, 7탈삼진 2볼넷으로 브레이브스 타선을 압도했다. 스쿠발은 이날까지 포스트시즌 통산 첫 7경기에서 63개의 탈삼진을 기록, 밥 깁슨의 74개에 이어 역대 2위에 올랐다.
다저스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4회말 좌중간 관중석으로 날아가는 홈런 타구를 지켜보고 있다.[AP=연합] |
6회에는 터커가 2점 홈런을 날렸고, 두 타자 뒤 먼시가 솔로 홈런을 추가하며 5-1로 달아났다.
브레이브스는 6회 션 머피의 421피트짜리 대형 솔로 홈런으로 추격에 나섰고, 9회에는 오지 올비스가 다저스 구원투수 태너 스캇으로부터 432피트짜리 2점 홈런을 터뜨려 5-3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다저스는 에반 필립스가 마무리지으며 승리를 지켰다.
오타니 쇼헤이는 2번 타자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지만 타격이 날카롭지 못해 아직 부상 후유증이 가시지 않은 듯 보였다.
애틀랜타의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한 김하성은 1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3회초 헛스윙 삼진을 당한 김하성은 6회초에는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8회초 공격에서는 대타 레인 토머스와 교체됐다. 김하성은 유격수로서 두차례 하일라이트로 다시보기할 만한 멋진 플레이를 펼쳤다.
5월 말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던 김혜성은 이날 다저스의 NLDS 26인 로스터에 전격 포함됐지만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벤치를 지켰다.
NLDS 2차전은 4일 오후 5시(태평양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다저스는 선발투수로 두차례 사이영상 경력이 있는 좌완 블레이크 스넬이 나서지만 애틀랜타는 선발투수를 결정하지 못했다.
메이저리그 30개팀 중 최다 103승을 거둔 내셔널리그 1번 시드 밀워키 브루워스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구장에서 치른 NLDS 1차전에서 3-2로 역전승했다. 샌디에이고는 2회초 밀워키 선발투수 제이컵 미저로우스키를 상대로 3안타를 집중시켜 먼저 2점을 뽑았다.
밀워키는 3회말 잭슨 추리오가 투런홈런을 날려 2-2 동점을 만들었다. 7회말 2사 후에는 윌리엄 콘트레라스가 가운데 펜스를 훌쩍 넘어가는 통렬한 솔로홈런을 날려 3-2로 뒤집었다.
올 시즌 사이영상이 확실시 되는 미저로우스키는 4회까지 삼진 6개를 뽑았으나 4안타 1볼넷으로 2실점하고 조기 강판했다.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1차전에서는 1번 시드의 탬파베이 레이스가 뉴욕 양키스를 1-0으로 꺾었다.
탬파베이는 3회말 요나탄 아란다가 우중월 펜스를 넘어가는 큼직한 솔로홈런을 날려 결승점을 뽑았다.
템파베이 선발투수 드루 라스무센은 8회초 2아웃까지 노히트 행진을 벌이는 등 8이닝 동안 삼진 10개를 뽑으며 1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1안타 완봉패를 당한 양키스는 8회초 2사 후 오스틴 웰스가 우익선상으로 빠지는 장타를 쳐 노히트를 깼다.
하지만 웰스는 무리하게 3루까지 뛰다 아웃돼 양키스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ALDS 1차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화이트삭스는 4회초 일본인 타자 무라카미 무네타카가 우월 투런홈런을 날려 2-0으로 앞섰다.
7회초에는 콜슨 몽고메리가 2루타로 1점을 추가해 승기를 잡았다.
1차전부터 마땅한 선발투수가 준비되지 않아 구원투수들이 릴레이 등판하는 '불펜 데이'를 가진 화이트삭스는 신인 헤이건 스미스가 선발 등판해 2⅔이닝 동안 안타 없이 3볼넷 4삼진 무실점으로 막는 등 5명의 투수가 팀 완봉승을 거뒀다. (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