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기상청의 폭염 경보 |
달력은 가을로 넘어가는 10월이지만 남가주에는 한여름을 방불케 하는 장기 폭염이 덮쳤다. 일부 지역의 기온이 화씨 100도(섭씨 37.8도)를 넘고 폭염이 10월 중순까지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됐다.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LA카운티에는 금요일인 2일부터 8일까지 일주일간 '극심한 폭염 주의보(Extreme Heat Watch)'가 발효됐다. 이번 폭염은 토요일인 3일 절정에 달해 LA와 벤추라카운티 일부 지역에서 화씨 세 자릿수 기온이 예상된다.
LA다운타운과 패서디나는 100도(37.8도), 오하이는 102도(38.9도)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오렌지·샌디에이고 카운티의 해안과 내륙, 샌버나디노·리버사이드카운티 일부에도 폭염 주의보가 내려졌다.
이번 폭염은 남가주 상공에 자리 잡은 강한 고기압과 약한 바람이 주원인이다.
NWS 옥스나드의 한 기상학자는 "이곳에서 근무한 이후 본 폭염 가운데 지속 기간이 가장 긴 사례 중 하나"라며 뚜렷한 종료 시점이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일부 기상모델은 폭염이 10월 중순까지 이어질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올여름 남가주를 괴롭혔던 높은 습도는 상대적으로 덜할 것으로 보인다.
NWS는 충분한 수분 섭취와 야외활동 자제를 당부하고 어린이나 반려동물을 차량 안에 절대 방치하지 말 것을 경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