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LAFC,산토스 감독 전격 해임...최근 13경기 2승 부진 책임

사령탑 첫해 MLS 정규시즌 6경기 남기고 '하차'

LAFC 감독 취임 첫 시즌을 채우지 못하고 해임된 도스 산토스 감독[사진=LAFC제공]


LAFC 감독 취임 첫 시즌을 채우지 못하고 해임된 도스 산토스 감독[사진=LAFC제공]

손흥민이 몸담고 있는 로스앤젤레스 FC(LAFC)가 부진에 빠진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LAFC는 최근 모든 대회를 통틀어 치른 13경기에서 단 2승에 그친 가운데, 정규시즌 6경기를 남겨둔 27일(이하 미국시간) 도스 산토스 감독의 경질을 발표했다.

구단은 3개 문장으로 이뤄진 짧은 성명을 통해 경질 사실을 알렸다. 26일 FC 댈러스와 원정경기에서 0-1로 패하면서 서부 콘퍼런스 6위로 내려앉은 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감독 해임 카드를 꺼내들었다.

존 소링턴 LAFC 운영담당 사장은 성명에서 "마크는 그동안 이 구단에 많은 것을 기여했고, 그의 헌신과 애정, 그리고 LAFC를 위해 보여준 공헌에 감사한다"며 "앞으로 마크와 그의 가족에게 행운이 함께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LAFC(11승9패8무)는 즉시 차기 감독 선임 작업에 착수한다고 밝혔지만, 오는 10월 10일 FIFA의 A매치 기간 이후 열리는 다음 경기에서 누가 팀을 지휘할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49세의 도스 산토스 감독은 LAFC 창단 첫 시즌인 2018년 밥 브래들리 감독의 코치진으로 합류하며 구단과 첫 인연을 맺었다. 이후 시즌을 마친 뒤 밴쿠버 화이트캡스로 떠나 감독을 맡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홈경기 개최에 어려움을 겪는 등 2년 반 동안 22승39패20무의 성적을 기록했다.

그는 2022년 LAFC로 다시 돌아와 이번에는 스티브 체룬돌로 감독을 보좌했다. 당시 LAFC는 서포터스 셸드와 MLS컵을 차례로 들어 올렸다.

체룬돌로 감독이 지난 시즌을 끝으로 물러난 뒤, 도스 산토스는 2주 만에 후임 감독으로 선임됐다. 구단 역사상 세 번째 사령탑이었다.

LAFC는 도스 산토스 감독 체제에서 첫 11경기 동안 모든 대회를 통틀어 무패를 기록하며 상대를 27-3으로 압도했다. CONCACAF 챔피언스컵에서도 준결승까지 진출했지만, 이후 대회 우승을 차지한 멕시코의 톨루카에 패해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LAFC는 CONCACAF 챔피언스컵 이후 MLS 정규리그에서 6승 9패7무로 급격히 부진에 빠졌다. 이윤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