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채리티 오픈에 참가한 서경석과 이승민, 장유빈, 최경주, 이경규, 김선영(왼쪽부터). [사진=SK텔레콤 제공]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SK텔레콤 오픈 2025’의 사전 행사로 개최된 제4회 ‘SK텔레콤 채리티 오픈 2025 sponsored by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이하 ‘SK텔레콤 채리티 오픈’)’가 스포츠와 연예 분야 셀럽들의 뜨거운 기부 경쟁 속에 마무리됐다.

‘SK텔레콤 채리티 오픈’은 다양한 배경의 참가자들이 모여 골프로 ‘기부 경쟁’을 펼치는 자선 행사로, 14일 오후 2시 제주 서귀포의 핀크스 골프 클럽에서 열렸다. 9홀을 돌며 각 홀마다 걸린 상금을 획득하여 승리자의 이름으로 기부하는 방식이다.

올해는 지난해 우승자인 최경주 프로와 ‘예능 대부’ 이경규가 발달장애 골프 유망주 김선영과 한 팀을 이뤄 2024 KPGA 대상 수상자인 장유빈 프로와 개그맨 서경석, 발달장애 골퍼 이승민 팀과 대결했다.

경기를 마친 장유빈 프로는 “이렇게 좋은 행사에 선수로 참여할 수 있어 감사한 하루였다”며 “제 이름으로 많은 상금을 기부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는 소감을 밝혔다.

2조에서는 여자 골프 레전드 최나연, 이보미, 김하늘과 한국프로야구의 레전드 타자 이대호, 박용택, 김태균의 스윙 대결이 펼쳐져 재미를 선사했다.

김태균 해설위원은 “한국 여자 골프가 왜 강한지 확실히 알았다”며 박수를 보냈고, 박용택 해설위원은 “뜻깊은 대회에 나와서 감사했다”고 전했다.

‘SK텔레콤 채리티 오픈’을 통해 조성된 5,000만원의 상금은 발달장애 골퍼들을 응원하는 ‘SK텔레콤 어댑티브 오픈’을 위해 쓰인다.

한편 이번 SK텔레콤 오픈 2025에서는 지적장애인 작가들과 함께하는 소셜벤처 ‘같이걸을까?’와 협업한 ‘엮다팔찌’를 새롭게 선보인다. 김응선 작가가 디자인한 그림으로 만든 이 팔찌는 ‘연결’이라는 테마를 담아, ‘SK텔레콤 오픈 2025’에 참가하는 모든 선수와 관계자들에게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