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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평균 가치의 33.3%정도 하는 중저가 주택인 스타터홈의 가격이 캘리포니아(가주)내 113개 도시에서 100만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포털 질로우의 최근 집계 결과 미국 전역에서 스타터 홈 가격이 100만달러가 넘는 233개 도시 중 절반 이상인 57%가 가주에 있는 셈이다..
더 큰 문제는 가주내 저가(bottom-tier home) 주택 조차도 미국의 중간가 이상 주택에 비해 무려 32%나 더 비싸다는 것이다.
그 결과 가주 지역 저가 주택의 월 페이먼트는 3,556달러로 미국 가구의 월 평균 렌트비인 1,992달러를 79%나 넘어섰다. 또 가주지역에서 저가 주택 구매를 위해서는 월 1만1853달러, 연간 14만2240달러의 소득이 필요하다.
현재 가주 가구의 중간 소득 9만 6334달러를 기준으로 할 때 가주 주민은 저가 주택 구매를 위해 소득의 절반에 가까운 48%를 할애해야 한다. 가주에서 중간가 주택을 구매하려면 소득은 저가 주택 구매 기준 대비 2.5배나 더 높아지게 된다.
가주 정책연구소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가주에서 집을 사는 것이 점차 불가능에 가까워지면서 주민 45%는 다른 주로 이사가는 문제를 심각하게 고려 중이라고 답했다.
이같은 주거난이 반영된 듯 가주는 2022년 27만 5572명, 2023년 24만 9308명, 지난해는 19만7016명의 인구가 감소했다. 최한승 기자




